마흔 즈음, 혹은 나이를 불문하고 ‘나다운 삶’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바치는 이야기. 우리는 종종 자신을 잃고 남들의 기대 속에서 살아가곤 합니다. 하지만 진정한 나다움이란 무엇일까요? 그리고 그 나다움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는 직업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?
이 책은 100일 동안의 북유럽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저자가 새로운 삶을 향해 발걸음을 내디딘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. 여행 후 한식조리기능사, 글쓰기, 커피, 사진 등 4개의 직업에 도전하며 자신의 길을 탐색했습니다. 그중에서도 글쓰기와 사진에 집중해 약 6개월 동안 6개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아가는 과정과 인생의 새로운 방향성을 발견한 이야기를 전합니다.
이 책은 ‘나다움’이란 무엇인지 고민하고, 자신의 진정한 길을 찾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영감을 줄 것입니다.
<책속에서>
- 현실적인 부분을 감안하면서라도 꿋꿋이 내가 깨닫게 된 인생의 교훈을 바탕으로 조금 더 나답게 살아가고자 했던 지난 1년이라는 시간들. 북유럽에서의 보낸 100일간의 여행은 딱히 어떤 것을 이뤄내지 않더라도 괜찮았다. 그곳에서의 생활이 늘 새로운 것을 보며 도파민이 충만했던 시간들이라면, 돌아온 한국은 매일이 풀어야 할 숙제로 가득한 여행 전과 비슷한 일상이었다. - '프롤로그' 중에서
- 조리기능사 시험을 준비하며 정갈한 한식을 배운 것이 좋았다.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그동안 모르고 살았던 회사 밖의 ‘진짜 세상’을 알게 된 것이다. 직장 생활을 할 때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밖으로 나와 헤매다 보니 그제야 눈앞에 보였다. 아니, 어찌 보면 직장 생활 동안도 조금만 더 부지런했다면 이런 것들을 알 수 있었을 텐데…. 그저 열심히 주어진 일을 잘 해내고, 그 안에서 성과를 내는 것에 과몰입하며 살아왔기에 미처 주변을 살펴보지 못했던 것 같다. - 'PART1. 세상을 알려준 한식조리기능사 수업' 중에서
- 마흔이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스스로를 도통 모른 채 살아왔다는 것은 어찌 보면 굉장히 창피한 일이 아닐 수 없다. 회사일 아무리 잘하면 뭐 하나. 브랜드 전략에서도 나를 알고 적을 알게 하는 것을 수없이 반복하는데…. 정작 40년을 살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살았다면 그것은 분명 내 책임이 크다고 할 수밖에.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의 회로를 팽팽 돌려본다. 무엇을 잘하는 사람인지 이제라도 알면 되지 않을까? - 'PART2. 내가 정말 잘하는 것은 무엇일까?' 중에서
- 어쩜 나는 사진기를 통해 내 마음과 생각을 한없이 표현해 나갈 수 있다는 것에 매료되었는지도 모르겠다. 10년 동안의 직장 생활을 하며 나의 ‘예민함’이 때로는 그렇게 환영받지 못했다. 그런데 사진기를 듦과 동시에 특유의 예민함은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사진작가에게는 가장 큰 자질 중의 하나가 되었다. 자연은 시시각각 변해 가는데 나는 그것을 아주 예민한 오감을 통해 받아들이고 느낀다. 그리고 함께하는 모델의 마음 변화까지도 말이다. - 'PART3. 인물사진가 모임' 중에서
- 나는 여전히 나다운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그 과정 속에 있다고 생각한다. 하지만 적어도 ‘나다움’에 대한 정의와 나답게 살아가기 위해 내가 가장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을 찾게 된 것만으로도 앞으로의 마흔 이후의 삶이 두렵지 않게 되었다. - '에필로그' 중에서
저자는 『마흔에 만난 인생수업』을 집필한 이후,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고 이야기하곤 한다. 그중 가장 큰 변화는 그녀의 정체성이다. 이제 그녀는 ‘동기부여자(Motivator)’, ‘여행 에세이스트(Travel Essayist)’, ’인물 사진작가(Portrait Photographer)’라는 세 가지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.
지난 10년간의 직장생활은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시간이었다. 그 시간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한 그녀는 글과 사진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·예술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며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고 있다. 얼마 전에는 27살 때 구상했던 ’아이디어스코프(IDEASCOPE)’라는 회사를 설립했고, 보다 폭넓은 활동을 위해 출판사로도 등록을 마쳤다.
이제 그녀는 ‘글 쓰는 작가’로서 매년 한 권씩 책을 출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. 이미 3년치의 책 주제가 준비되어 있으며, 매년 이맘때쯤 새로운 도전과 그 기록을 책으로 남길 예정이다. 이제 겨우 마흔이니, 앞으로 적어도 40권의 책을 출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그녀의 호기로운 다짐이 싱그럽게 느껴진다.
그녀의 두 번째 책 『나답게, 나다운 인생』에서는 전혀 새로운 방향으로 인생의 항로를 바꾼 이유와 과정을 담아냈다.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그녀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인생을 재정립하고, 보다 자신다운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.